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자율조정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내 4대은행 모두 ELS 손실에 대한 고객 배상 절차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기초 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KB국민은행 측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 또는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자율조
한국 증시의 고질적 한계로 인식돼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밸류업 효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자발적 주주환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주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시장으로부터 소외됐던 저PBR 주식들이 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던 은행업종 대장주인 KB금융은 지난 20일 현재 7만3800원으로 40% 가까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같은기간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은행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향후 1년
오는 11일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배상 기준안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노조가 '졸속 대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경우 은행·증권사가 책임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전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때의 일괄 배상안 대신 0%부터 100%까지 배상비율을 차등화해
[WM테크]는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기술(Technology)을 의미하는 결합어로 분산돼 있는 금융 정보를 한 데 모아 연령별로 꼭 필요한 재테크 노하우를 소개하는 섹션입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MZ세대 신입사원들을 위한 예적금 활용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가장 큰 장점은 원금과 이자, 즉 원리금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최근 '홍콩H지수 ELS' 손실 사태처럼 수익은 커녕 원금도 못건지는 일은 최소한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주지 마련과 결혼, 혹은 투자를 위
시민단체들이 홍콩H지수 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을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15일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과 함께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금융위가 지난 2019년 말 고난도 금융상품 신탁 판매를 일부 허용하는 과정에서 관계 법령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금감원에 대해서는 상시 감시·현장점검 등 은행 감독 의무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이들은 "금융당국이 대규모 피해를 예상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요즘 우리금융그룹의 내부 분위기를 보면 단단히 '칼'을 갈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진짜 칼(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고객 중심' 경영을 재차 강조했다. 올 들어 '홍콩H지수 ELS' 손실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조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본사에서 그룹사 CEO 및 대고객 대응 관련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을 소집해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금융권 종사자, 그 가운데서도 특히 '은행원'은 취준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무려 1억원을 넘어서는
우리은행이 국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가운데 나홀로 ELS 판매를 유지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손실이 적다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사모펀드 사태 등의 전례에 비춰볼 때 다소 안일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우리은행은 이날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투자상품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ELS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혹시 모를 투자자들의 추가 손실을 막고자 ELS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
"최근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녹인 규모가 증가했지만 단기간 내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은 낮다" (2022년 11월 7일) "저도 눈에 잘 안 읽히는게 ELS 상품 약관이다. 노인들이 자필서명하고 질문에 '네, 네' 답변했다고 상품을 권유한 은행이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있겠느냐" (2023년 11월 29일)"예·적금이 아닌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자기책임원칙 하에 (투자자가) 책임져야 할 게 있다. 책임의 문제와 별개로 손실 부담, 책임소재 정리에 대해서는 개선돼야 한다는 점은 여지가 없다" (2024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중장기 로드맵으로 제시하며 '상생금융'이 그룹의 시대적 소명임을 강조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공익적 역할을 요구하는 외부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양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약속했다.양 회장은 "고객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KB가 어디든지 함께 해야 하고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
올 연말 4대 금융지주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상생금융'으로 요약된다. 올 한해 정부와 정치권의 민생지원 압박이 이어진 데 따른 코드 맞추기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각 은행마다 이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 부서를 두고 있었던 만큼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지주는 기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ESG상생본부 재편은 그룹 차원에서 상생금융을 총괄하겠다는 취지로,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
내년 상반기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은행권은 이번 사태 역시 은행장 등 CEO(최고경영자) 중징계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홍콩H지수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금감원에 'ELS 투자자 손실 대응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TF는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 조정은 물론,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조치까지 담당하게 된다.ELS 손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관련 대응
그동안 금융권 사건사고의 중심에 섰던 우리은행이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은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이번 서약식은 우리은행 '자기반성' 차원의